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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4

'인간광우병' 의심환자 사망, 질병당국 '몰랐다'


울산에서 '인간 광우병' 의심환자가 발병 1년여 만에 숨졌으나 질병관리본부의 관리는 크게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 울산시 동구에 사는 김모(54)씨는 어지럼증과 보행장애 등을 보이며 모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김씨에 대해 긴급역학 조사를 실시한 뒤 인간 광우병 의심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이른바 '유사광우병'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김씨에 대해 '유사 광우병'이라는 결론을 내리고도, 환자 김씨가 입원 두 달만인 2006년 1월 26일 퇴원하자 관리에서 손을 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김씨는 퇴원한 지 9개월 만에 돌연 숨졌다.

김씨가 사망한 시기는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인간 광우병 유사 환자 사망 사례보다 6개월 빠른 경우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나 김씨가 퇴원한 이후 9개월 만에 숨진 사실조차 전혀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환자임을 확인하고도 사후 추적관리는 외면한 것이다.

결국, 질병관리본부의 이런 허술 관리로 노인성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을 제대로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빚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을 앞두고, 인간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으나 관리체계는 너무나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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